서울을 사랑한다. 이 도시에 나의 호시절이 있고, 평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껏 살아가고 있는 내게는 서울이 곧 움직이는 축제(A Moveable Feast)이다. 나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이 도시를, 이 도시가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고자 한다. 


서울소울은 서울에 존재하는 무수한 공간을 선별해 소개한다. 가끔 스쳐 가고 싶고, 또 가끔은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공간들. 예기치 못하게 만났지만, 한없이 다정하고 유쾌했던 공간들. 가혹한 현실에서 벗어나 부유하다가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갈 힘을 주는 그런 공간들. 


그러면서 동시에 예술과 여행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나의 일상을 여유롭고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존재들(공간, 예술, 여행)을 한데 모아 공유하면, 그 누군가의 삶에도 작은 기쁨이 더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Let’s move between freedom and relaxation!



발행인 길보경



SEOULSOUL introduces a variety of spaces scattered throughout Seoul—some you might casually pass by, others where you might linger for hours. These hidden gems radiate warmth and charm, offering solace when the world feels too overwhelming.


At the same time, SEOULSOUL explores art and travel, sharing the elements of my daily life that bring a sense of freedom. By revealing these facets—whether it’s a favorite spot, a piece of art, or a memorable journey—I hope to bring a touch of joy to others. Let’s embark on this journey together, exploring realms of freedom and relaxation!



Publisher Bokyung Gil